13일 첫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은 22.8%(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아이리스’의 스핀오프 드라마로 정우성 수애 차승원 이지아 등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포진한 이 드라마는 일본 뉴질랜드 등을 넘나드는 해외 촬영과 화려한 ’첩보 액션드라마’라는 타이틀로 기대감이 높았다.
스타트는 상쾌했다. 평일 안방을 찾는 미니시리즈로는 드물게 20%대를 돌파하는 저력을 발휘했기 때문이다.
특히 ‘아테나’의 이 시청률 기록은 지난해 인기리에 방영된 KBS2 ‘아이리스’가 기록한 시청률과도 엇비슷한 수치다. ‘아이리스’는 지난해 10월 14일 첫 방송에서 24.5%(TNmS), 20.3%(AGB)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하며 드라마 방영 이전의 열기를 그대로 반영했다.
’아테나’의 경우 출발이 좋기에 전개과정에서도 점차 상승세를 타리라는 기대감도 모아지고 있으나 최근 종영한 ‘도망자 PLAN B’의 경우 20.7%의 시청률로 출발했다 10% 초반대로 마무리되는 상황을 맞았기에 그리 안심할 수 없다.
이 같은 상황에서 ‘역전의 여왕’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떠나간 ‘자이언트’의 시청층을 흡수한듯 14.5%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하며 전회 방송분이 기록한 9.8%보가 무려 4.7% 포인트 상승했다.
두 드라마와 동일 시간대 방영한 KBS2 ‘매리는 외박중’은 2회 연속 방영 각각 6.1%, 8.4%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