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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ㆍ日 본격 진출 앞둔 배우 정우성 인터뷰

 :  1671

 :  2009-09-26 09:50:25

 :  관리자   
"한국 영화가 `원 아시아` 중심돼야죠"
"직접 액션멜로영화 만들 생각"


<사진제공=호우시절>

지난해 5월, 프랑스 칸영화제에서 만난 정우성은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한국형 서부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에서 `좋은 놈`을 맡아 폼나게 말을 탔지만 막상 칸영화제 레드 카펫은 그에게 어색하기만 했다. 1년 만에 매일경제와 만난 정씨는 다소 여유를 찾은 모습. 지난 24일 자주색 상의에 회색 청바지를 입고 서울 창성동의 한 카페에 나타난 정씨는 특유의 멋쩍은 웃음으로 기자를 맞는다.

지난해에는 `놈놈놈` 중국 촬영의 여독이 가시지 않아 `까칠한 총잡이` 모습이었다면 지금은 로맨스물의 주인공답게 부드러운 남자로 돌아왔다. 그는 다음달 8일 개봉될 `호우시절`에서 중국 배우 가오위안위안(高圓圓)과 호흡을 맞췄다.

그에겐 그동안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 배우 겸 연출자가 되기 위해 소속사를 `토러스필름`으로 바꿨다.

또 중국 미국 등의 자본이 포함된 글로벌 프로젝트에서 비중 있는 역할로 출연할 예정이다. 전체 제작비 규모가 1000억원을 훌쩍 넘기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대박 계약을 앞둔 정씨는 본격적인 중화권, 일본 활동을 앞두고 홍콩 스텔라엔터테인먼트, 일본 어빙엔터테인먼트 등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

그는 `우물안 개구리`식 한류 스타를 거부한다. 철저히 현지화해서 아시아 스타로 자리잡겠다는 것.

정씨는 "한국과 중국, 일본 등이 지금은 서로 특색과 문화를 고수하고 있지만 결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중심이 돼 `하나의 아시아`로 가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아시아 문화권이 형성된다면 중요한 것은 중심축이 어디냐가 될 것"이라면서 "한국 영화 시장이 중심이 돼야 한다. 일단 중국 일본 등과 건설적 교류와 합작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본격적인 아시아 시장 진출을 앞두고 그는 먼저 국내 팬들에게 `호우시절`로 인사한다. `호우시절`은 일상의 멜로다. 정씨가 연기한 박동하도 평범한 양복을 입은 월급쟁이다. 그는 "배우로서 일상의 잔잔한 감정을 전하기가 가장 어렵지만 `일상의 아름다움`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한다"면서 "영어로 연기했고 상대는 중국 여배우였다. 한 달 동안 중국에서 촬영하는 빡빡한 스케줄이었다. `집 나가면 개고생`이란 말이 실감났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놈놈놈` 촬영 소감에서도 비슷한 말을 했다. 그래도 중국 촬영을 마다하지 않는 것은 진정한 아시아 배우가 되기 위한 통과의례로 생각하는 것.

사실 고생은 그의 단짝이었다. 어린시절, 서울 시내의 산동네란 산동네는 다 살아봤다고 한다. 그만큼 집안 환경이 넉넉하지 못했다. 중학교 재학시절부터 닥치는 대로 아르바이트에 나서야 했다. 불교 철학으로 마음의 위안을 얻었다는 정씨는 "어릴 때 눈이 슬퍼보인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그래서인지 데뷔 이후에도 유독 `마이너리티 주인공 영화`를 좋아했다"면서 "배우는 나의 천직이다. 그래서 고등학교를 중퇴했고 내 길을 스스로 개척했다. 그때부터 힘든 것을 즐기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우리가 모르는 새 정우성은 자라고 있었다. 20대 후반에는 늘 `감독을 하고 싶다`고 했고 30대 초반에는 `준비 중`이었다. 2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시나리오 작업에 들어갔고 결과물도 갖고 있다. 정씨는 "내가 가장 만들고 싶은 영화는 액션 멜로"라고 살짝 공개했다.

그는 영화 `구미호`(1994년)로 데뷔해 `비트`(1997)에서 반항적 청소년의 모습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그의 프로필을 보면 그가 추구하는 `액션`과 `멜로`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전자는 `무사` `중천` `놈놈놈` 등이고 후자는 `러브` `내 머리 속의 지우개` `데이지` 등이 되겠다. 2003년 영화 `똥개`는 배우로서 제대로 망가지는 법을 알게 된 작품이다. 그는 이제 감독으로서도 기꺼이 망가지고자 한다. 정씨는 "내가 감독한다고 하니까 주위에선 클린트 이스트우드처럼 돼라고 조언한다"면서 "너무 부담주는 얘기다. 이건 글쎄, 감독하지 말라는 얘기가 아닌가"라며 활짝 웃었다.

[문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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