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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 정우성에 궁금하던 '일상의 것들' [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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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9-30 15:23:38

 :  관리자   


[OSEN=최나영 기자] 배우 정우성은 굳이 신비주의를 고집하지는 않으나 여전히 대중에게 친근하다고는 할 수 없는 톱스타다.

1994년 영화 '구미호'로 데뷔한 후 '비트', '태양은 없다', '무사', '데이지', '놈놈놈' 등. '똥깨' 같은 색다른 모습을 담은 영화도 있지만 주로 만화나 소설 속에서 나올 법한 인물들을 연기해 온 정우성은 중국배우 고원원과 함께 호흡을 맞춘 허진호 감독의 다섯 번째 작품 '호우시절'(허진호 감독, 10월 8일 개봉)을 통해 톱스타의 외피를 벗고 일상성의 옷을 입고 나타났다.

대학시절 좋아했던 동창을 우연히 다시 만나 사랑에 빠지는, 사랑의 타이밍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이 영화에서 정우성은 시인의 꿈을 꿨던 회사원 동하 역을 맡아 한결 편안해진 모습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정우성은 배우들에게 가능성을 풀어놓고 사색을 하고, 다시 고민의 물음표를 원점으로 돌리는 여유 자작한 허진호 감독의 스타일에 놀라면서 이번 영화 촬영을 했다.

이전과 다른 촬영 스타일 속에 정우성 자신도 그간의 익숙함에 벗어나 배우로서 이전과는 다른 새로움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촬영장에서 진행되는 영화의 서술 방식에 대한 새로운 경험이었다.

오랜동안 톱스타로 인지됐던 그가 일상의 편한 모습을 보여줘 '사람' 정우성에 대한 팬들의 갈증이 일면 좀 해소될 것 같다고 하자 정우성은 "나는 동하의 입장에 집중한 것 뿐인데, 지인들이 일상 속에서 보여지는 내 표정이 많이 나온 것 같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처음으로 사랑의 희망을 이야기하는 허진호 감독의 신작, 처음으로 한결 '보통 사람' 처럼 보이는 별 정우성. 그가 자신의 '일상성'에 대한 몇 가지 이야기를 들려줬다.

- 실제로 웃긴 편인가?

▲ 내 유머를 이해하는 사람은 되게 잘 웃고, 반면 이해 못하는 사람은 안 웃긴다고 하더라.

- 이번 영화 홍보를 위해서도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안 한다. 특별히 예능을 안 하는 이유가 있다면?

▲ 개봉이 되는 시점에 방송에서 또 다른 모습 보여준 것은 좋다. 작품을 왜 선택했으며 그 안에서 무엇을 보여주고자 했는지를 말하며 영화에 대한 매력을 발생시키기는 것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요즘 예능 프로그램은 출연자가 그 성향에 맞게끔 움직여야 한다. 특히 나 같은 배우가 나가서 정작 뭘 해야 하는지 겁이 나는 게 사실이다. 그런 성향의 예능프로그램 속에서 내가 뭘 잘 보여줄 수 있는지 모르겠다. 잘 할 능력이 없는데, 새삼스럽게 다시 나가서 할 얘길 또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 필모그래피를 보면 대부분 영화만 고집해 왔다. 드라마를 안 하는 이유는?

▲ 영화 시나리오를 우선적으로 보는 것은 사실이다. 드라마를 오랫동안 안 했던 것도 맞다. 대본을 볼 대 좀 더 좋은 모습으로 좋은 캐릭터를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커서 더 까다로워 지는 것 같다. 하지만 드라마 장르의 매력은 분명이 있다. 어릴 적 즐겨보는 드라마를 보기 위해 일주일을 꼬박 기다리던 설렘을 기억한다. 다시 드라마를 한다면 시청자들에게 그런 설렘을 주고 싶다.

- 요즘 즐겨보는 드라마가 있나?

▲ 특별히 챙겨보는 드라마는 없지만 MBC '선덕여왕'을 가끔 본다. 고현정과 이요원, 두 배우 모두 연기를 참 잘 하는 것 같다.




- 허진호 감독의 영화 중 가장 재미있게 본 영화는?

▲ '8월의 크리스마스'와 '봄날은 간다'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 '봄날은 간다'를 부상 때문에 하지 못했는데 안타깝지는 않은지.

▲ 당연히 안타깝지만 유지태란 좋은 배우가 해서 그런 생각은 안 한다. 내가 볼 때 그 영화에는 그 배우가 결정돼 있었던 것 같다(운명처럼). 누구에게나 우여곡절은 있고, 그 배우가 가장 잘 어울렸다고 생각한다.

- '호우시절'에서 영어를 꽤 잘 하던데.

▲ 대사만 잘 하는 거다(웃음).

- 술 담배는 하나?

▲ 술은 좋아하는데 주량은 컨디션에 따라 다르다. 담배는 끊었다. 시나리오 작업을 하는데 좁은 방에서 줄담배를 피면서 작업을 하니 사무실과 온 몸에 담배 냄새가 났다. 그게 정말 싫어서 질렸다.

- 외로움을 느끼나? 느낀다면 언제 가장 심한가?

▲ 물론 외로움을 느끼고 특히 일요일 날 많이 느낀다. 토요일에 친구들과 늦게까지 만나고 나서 헤어지면 다들 일요일날 오후에 가족과 혹은 연인과 함께 쉬는데, 난 그 대 누구한테 전화하기도 뭐하고..그럴 때는 외롭다.

- 부모님이 결혼하라고 다그치시진 않나?

▲ 물론 하신다(웃음). 손자 손녀 얘기도 하신다.

- 여자한테 차여본 적이 잇나?

▲ 물론 차여본 적 있다. 하지만 많지는 않다. 그 만큼 많은 여자를 사귀어 본 적도 없기 때문이다.

- 싫어하는 여성 스타일은?




▲ 척 하는 여자. 잘난 척하고, 아는 척하고..이런 여자가 싫다. 이건 굳이 여자한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남자들도 마찬가지다. 척하는 남자는 싫다.

- 노래방을 가면 즐겨 부르는 노래는?

▲ 유재하, 이문세, 김광석 노래를 많이 부른다. 너무 흥이 나면 그룹 빅뱅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걸그룹 멤버 이름들을 혹시 다 알고 있나?) 소녀시대, 원더걸스, 2NE1, 카라, 애프터스쿨..그룹 명은 다 알고 주요 멤버들도 안다. (한 인터뷰에서 애프터스쿨 유이가 눈길을 끈다고 말했던데?) 맞다. TV에서 봤는데, 매력있는 친구 같다.

-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

▲ 내게 영향을 준 영화들은 주로 홍콩 느와르 영화들이다. '천장지구', '열혈남아', '아비정전', '동사서독' 같은, 엄청난 사랑에 대한 이야기들. 짙은 멜로가 담긴 액션물이다.

- 영감을 받는 배우나 명사가 있나?

▲ 특별히 없다. 아직 나를 더 발견하고 싶은 게 크다.

- '호우시절'은 좋은 비는 때를 알고 내린다는 의미다. 비를 좋아하나?

▲ 물론이다. 내 이름의 '우' 자가 '비 우' 자다. 성은 '성할 성'인데 부모님이 지어주셨다.

- 악역을 하고 싶지 않나?

▲ 악인보다는 악인을 처참히 응징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

- 감독 데뷔를 꿈꾼다. 어떤 감독이 되고 싶나?

▲ 특정한 스타일보다는 그저 영화를 잘 만드는 감독이 되고 싶다. 후배 구혜선의 영화 '유쾌한 도우미'를 보고 자극받았다. 잘 만들었더라. 적극적인 행동으로 옮기는 친구들이 있는데, 나는 매일 말만 하는 것 같아서 내년은 절대 감독 데뷔를 넘기지 말아야 겠다고 생각했다.

nyc@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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