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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우성 '닿을듯 말듯 맴도는 사랑 내 스타일은 아니야!'

 :  2254

 :  2009-09-30 15:26:35

 :  관리자   
1년 만에 스크린 복귀 정우성


허진호 감독은 천천히 해답 찾는 스타일
남다른 촬영방식…현실적인 애틋한 영화
중학때부터 연기가 꿈…후회없는 행운아

배우 정우성(36)이 멜로 영화 ‘호우시절’로 1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다. 중국 두보의 시 ‘춘야희우(春夜喜雨)’에서 모티브를 딴 허진호 감독의 ‘호우시절’은 ‘좋은 비는 좋은 때를 가려 내린다’는 시 속의 의미처럼 좋은 시절을 만나 찾아온 사랑의 의미를 아련하게 그린 수묵화 같은 영화다.

영화 속에서 중국 스타 가오위안위안(고원원ㆍ30)과 호흡을 맞춘 정우성은 최근 열린 ‘호우시절’ 시사회에서 “허진호 감독을 만나면 ‘개고생’”이라는 말로 폭소를 자아냈다. 과연 무엇이 그를 그렇게 힘들게 했을까.

“감독님과의 작업은 그야말로 삶의 방식이 전혀 다른 사람과 손을 잡고 길을 가는 느낌이에요. 촬영 방식 자체가 달랐거든요. 영화의 모든 요소를 한꺼번에 늘어놓고 천천히 답을 찾는 스타일이에요. 처음엔 갈피를 못 잡아 힘들었는데, 지나 보니 값진 경험이더라고요. 저로선 좋은 공부가 된 셈이죠.(웃음)”



‘호우시절’은 유학 시절 친구 동하(정우성)와 메이(가오위안위안)가 서로 다른 길을 걷다 만나면서 겪는 로맨스를 담았다. 한국의 건설회사에 다니던 동하가 짧은 일정의 중국 출장길에서 메이와 조우하고, 이후 둘 사이에 오가는 감정이 짧지만 여운이 남는 비처럼 그려진다.

“감독님과 내내 조심해야 한다고 이야기한 부분이에요. 남자가 외국에 혼자 가면 마음이 들뜨잖아요. 그 상태에서 옛 사랑을 만나 ‘어떻게 해보자’는 얄팍한 느낌으로 받아들여질까 가장 겁났어요. 이 때문에 두 사람의 감정 폭을 조절해야 했죠. 밀고 당기는 모습이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어찌 보면 훨씬 현실적인 사랑이 아닐까 생각해요.”

정우성의 말처럼 영화 속의 동하와 메이는 서로를 원하면서도 선뜻 다가서지 못하고 맴돈다. 영화의 결말 역시 두 사람이 대체 어떤 관계를 이어갈 것인지 친절하게 설명하지 않는다. 그런 동하를 연기한 정우성의 실제 사랑관은 극중에서의 모습과 다소 다르다.

“두 사람의 사랑은 어느 누구나 경험할 수 있지만 무척 애틋한 점이 있어요. 주변에서 그런 사연을 접한다면 잘됐다고 기뻐할 만한데, 스스로의 일이라면 다르겠죠. 제 생각엔 어디까지나 과거는 과거에 머물러야 아름답거든요.(웃음)”



극중 동하의 원래 꿈은 시인이다. 왜 시인이 되지 않았냐는 메이의 질문에 동하는 “건설회사 일은 잠시 하려고 했는데 일이 많아지고 승진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눌러앉게 됐다”는 자조적인 대답으로 얼버무린다. 실제 정우성은 원하는 길을 가고 있는지 물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전 행운아인 셈이에요. 중학생 시절부터 연기를 꿈꿨거든요. 좋은 작품을 만나 배우가 됐고, 후회 없는 길을 걸어왔다고 자부해요. 모든 사람들이 꿈과 현실이 같을 수 없는데, 전 복이 많은 거죠.”

요즘 가장 관심을 두는 것이 ‘삶의 가치’라는 정우성. 스스로 일상을 되돌아봤을 때 너무 갇혀 있지 않아야 한다는 그는 유명인이자 배우인 정우성에서 한 발짝 벗어난 세상을 꿈꾼다며 웃었다.

“‘정우성식의 현실’에서 슬슬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해요. 크게 변한다기보다 제 자신을 묶었던 울타리를 허무는 과정이죠. 예전엔 누가 알아볼까 길 가는 것도 불편했는데 요즘은 달라요. 익명성이 없다던 불만을 필연으로 받아들였거든요. 팬 여러분이 알아보시면 사인도 해드리고 인사도 건네고 싶어요.(웃음)”

/글 김세혁기자ㆍ사진 이효균기자



정우성이 생각하는 ‘진짜 사랑’


세상 모든 사람들이 나누는 사랑은 저마다의 사연을 가졌다고 생각해요. 더 나을 것도, 더 못할 것도 없는 모든 사랑은 나름의 완벽함을 갖고 이뤄진다고 봅니다.

진짜 사랑을 이야기할 때 이런저런 이유를 달면 안돼요. 어쩌면 사랑이 무엇이냐고 질문하는 것도 바보 같은 거죠. 사랑은 그 자체만으로 무한대의 의미를 갖는 동시에, 모든 사람의 꿈이잖아요. 각자의 마음에 담긴 저마다의 사랑을 진솔하게 나눴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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