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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우성, “나쁜 놈 ‘제임스’ 억지로 이해할 필요없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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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6-25 23:06:46

 :  관리자   
“좋은 놈에서 나쁜 놈으로 돌아왔어요”

영화 ‘비트’, ‘태양은 없다’, ‘똥개’,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등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영화배우로 손꼽히는 정우성이 ‘감시자들’로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24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스타엔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악역 첫 도전에 대해 변신에 의미를 두기보다는 동네로 돌아온 것 자체만으로도 신나고 설렌다며 들떠했다.


◇ 독특한 작품 선택법..“매력 있는 캐릭터에 끌린다”

명불허전 영화배우인 정우성이지만, 스크린에서는 한동안 얼굴을 볼 수 없었다. 그런 그가 영화 ‘감시자들’을 차기작으로 선택, 관객들을 다시 한 번 공략할 채비를 마쳤다.

하지만 그동안 정우성이 소화해냈던 역할들을 떠올려보면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극중 비중이 결코 크지만은 않기 때문. 더욱이 배우생활 이래 처음으로 악역 연기 도전에 나서기까지 했다.

단순한 모니터링이 출연까지 이어지게 했다는 정우성은 “영화사 집 이유진 대표가 시나리오 모니터링을 부탁했다. 읽는 내내 ‘제임스’라는 인물이 비중은 작지만, 영화의 긴장감을 쥐락펴락하는 중요한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어떤 배우가 맡느냐에 따라 ‘제임스’의 느낌이 상당히 다를 것 같더라. 다른 누군가가 ‘제임스’를 연기하는 것을 보고 아쉬워하거나 후회하지 말고 내가 해야겠다는 마음에 출연하겠다고 먼저 제안했다”고 출연 계기를 공개했다.

과거 ‘내 머리 속의 지우개’와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경우도 자신의 확고한 의지로 출연하게 된 것이라고.

추억을 곱씹기라도 하듯 잠시 회상에 잠긴 그는 “‘내 머리 속의 지우개’는 비현실적 판타지 멜로다보니 당시 매니저가 친한 친구한테 나를 말려달라고 부탁까지 했다. 하지만 내 눈에는 분명 보이는 게 있었으니깐 과감히 출연했다”고 털어놨다.

더불어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은 주인공 송강호에, 이병헌은 예술적으로 그려질테니 내가 들러리가 될까봐 주변 모두가 의아해했다”며 “무엇보다 그때는 악역을 칭송하던 시기라 좋은 놈은 관심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었다. 하지만 내가 보여줄 수 있는 좋은 놈이 있다고 확신했고 그 결과 그런 좋은 놈이 나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우성은 작품 선택 기준에 대해 “새로운 걸 보여주기 위해 도전하기보다는 캐릭터가 그 극에서 어떻게 작용하느냐가 중요하다. 내가 그 캐릭터에 대해 역할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면 분량에 상관없이 도전하는 스타일이다”고 밝혔다.

◇ 정우성표 멋진 악역..“입이 아닌 눈으로 말했다”

일반적으로 영화 속 악역은 관객들의 분노를 형성하는 중심에 서있다. 하지만 ‘감시자들’의 ‘제임스’는 다르다. 정우성이 ‘제임스’라서 그런 걸까. 그의 움직임 하나하나가 멋지기만 하다는 평이 시사회 후 쏟아지고 있다.

자신에 맞게 시나리오를 수정하려는 시도를 극구 반대했다는 정우성은 “나에 맞춰 비하인드 스토리도 넣고, 엔딩도 극적으로 넣으려고 했다. 하지만 범죄자는 범죄자일뿐이라는 생각에 시나리오를 오염시키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임스’의 아픔까지 디테일하게 다루면 범죄자인 그를 치장하는 꼴이 될테니 그대로 가자고 했고 그 덕분에 오히려 더 외로워 보이고 궁금증을 자극하는 ‘제임스’가 탄생한 것 같다”고 스스로 평했다.

무엇보다 정우성표 멋진 악역을 탄생시키는데는 눈빛연기가 크게 일조했을 터.

이에 그는 “답답했지만 재밌었다. 말수가 별로 없는 인물이다 보니깐 대사의 톤을 잡는데 고심스러웠다”며 “말을 하면서 톤을 잡을 수 있는 기회가 많은데 그러지 못하니 톤을 고민, 또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악역이 너무 멋지게 그려진 것 같다는 평에 정우성은 “너무 멋스럽게 그려질까봐 힘을 빼고 연기했음에도 액션이 들어가다 보니깐 시각적으로 그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비주얼적인 멋스러움이 악을 이해하는 장치가 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절친’ 이정재의 흥행..“부럽기보다는 기분 좋았다”

정우성은 지난 1999년 개봉한 영화 ‘태양은 없다’에 함께 출연한 이정재와 ‘절친’으로 알려져 있다. 정우성이 약 3년 만에 충무로에 돌아온 것과 달리 이정재는 ‘도둑들’과 ‘신세계’를 통해 지난해와 올해 연이은 흥행을 했다.

부러워 배가 아플 법도 한데 정우성은 “‘도둑들’ 보는데 이정재가 분한 뽀빠이가 후반에 엘리베이터에 너무 오래 갇혀 있더라. 그래서 최동훈 감독에게 ‘뽀빠이가 마카오 박보다 훨씬 잘 싸웠을 텐데 왜 가둬놨냐’고 지적했다. 친구다보니 그런 부분조차 아까웠다”고 말했다.

이어 “‘신세계’에서 최민식, 황정민과의 하모니가 잘 이루어진 것 같다. 나 역시 재밌게 봤다. 시사회 뒤풀이에서는 이정재보다 더 오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정우성은 기회가 생긴다면 ‘태양은 없다’와 같은 영화로 이정재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고 싶다고.

이정재와 심각하게 고민 중이라는 그는 “그런 요구들이 여기저기 나오고 있으니깐 우리뿐만 아니라 제작하는 사람들도 고민하기 시작한 것 같다”고 귀띔해 언젠간 만들어질 명작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였다.

마지막으로 정우성은 “20대 때 연기파 배우와 비주얼 배우로 나눠 나를 후자로 규정짓는 것을 보고 현실과는 거리가 멀지만, 멋지다고 말할 수 있는 배우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멋진 모습을 일부러 없애거나 유지하려고 애쓰는 것이 아닌 그 멋스러움을 다른 색깔로 보일 수 있게끔 노력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고 자신만의 배우관을 언급해 차기작 ‘신의 한수’에서의 그의 또 다른 변신을 기다려지게 만들었다.

한편 ‘감시자들’은 자신의 정체를 감춘 채 흔적조차 없는 범죄 조직을 쫓는 감시 전문가들의 숨막히는 추적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7월3일 개봉 예정.

[출처: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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