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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감시자들’ 정우성 “우아한 악역 변신… 불혹 나이에 연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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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6-27 10:00:49

 :  관리자   
배우 한효주는 최근 영화 ‘감시자들’(감독 조의석·김병서) 기자회견에서 “‘인간 설경구’와 ‘배우 정우성’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개그맨 유재석은 SBS ‘런닝맨’에 출연한 정우성을 두고 “예능인데 영화처럼 찍는다”고 전했다. 모델 이소라는 한 TV프로그램에서 “장동건과 결혼한 고소영을 이기는 방법은 정우성과 결혼하는 것밖에 없다”며 웃었다.

정우성(40). 조각미남의 선두주자로 ‘영화배우’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배우. 7월 3일 개봉하는 ‘감시자들’로 돌아온 그를 24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악역 연기 도전=그는 언론시사회 후 쏟아진 호평에 들뜬 표정이었다. 눈빛은 깊었고 말투는 부드러웠다. 답변은 진지하면서도 유머가 넘쳤다.

‘감시자들’은 범죄 대상에 대한 감시만을 전문으로 하는 경찰 내 특수조직 감시반을 소재로 한 범죄 액션 드라마. 잘 짜여진 수작이다. 빈틈없는 긴장감의 중심에는 정우성이 있다. 데뷔 이래 최초의 악역. 철저한 계획과 고도의 전략으로 감시반의 추적을 따돌리는 범죄 조직의 리더 제임스 역이다.

‘호우시절’(2009) 이후 4년 만에 선택한 한국영화다. “영화 전반의 긴장을 몰고 가는 인물이죠. 어떤 배우가 이 역을 하느냐에 따라 작품 전체가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했지요. 이런 캐릭터를 놓치고 싶진 않았죠.”

‘톱스타’ 정우성이 하기에 비중이 큰 편은 아니다. “제가 캐스팅된 후 제임스의 배경을 더 설명하고 비중을 키우자, 마지막도 좀 더 그럴싸하게 만들자는 의견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러지 말자고 했어요. 제임스의 분량이 많아지면 흔히 봐왔던 선과 악의 대결이 되거든요. 신선함이 없어지지요. 그냥 잡범이니 그렇게 대해달라고 했죠.”

그는 ‘우아한 악역’이라는 평가가 좋다고 말했다. “모든 걸 절제하고 싶었지요. 꼭 필요한 행동과 말만 했어요. 프랑스 배우 알랭 드롱이 나오는 ‘사무라이’라는 영화가 있어요.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멋스러운 중절모에 레인코트를 입고 나오지만 결국은 잡범이죠. 멋있어 보일 수는 있지만 저도 제작진에 막 다뤄달라고 했어요.”

액션신이 많지는 않지만 강렬하다. 특히 17대 1로 싸우는 골목 액션은 ‘올드 보이’의 그 유명한 망치신의 오마주이다. ‘롱테이크’로 한 번에 찍었다. 평소 액션스쿨에서 기본 동작을 익혀온 정우성이기에 가능한 장면이었다. 그렇게 찍고 난 소감은? “너무 숨찼지요.”

스크린으로 관객을 만나고 싶은 오랜 갈증이 있었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이후 글로벌 프로젝트 영화가 엎어지면서 시간이 많이 흘렀다. 그동안 관객과의 거리가 멀어지며 조급증이 생겼다. ‘아테네: 전쟁의 여신’ ‘빠담 빠담…’ 등 TV 드라마에 출연했지만 영화와는 달랐다. “나는 영화배우인데 왠지 남의 동네에서 노는 느낌이랄까. 갈증이 심했지요.” 그렇게 별러서 하게 된 영화, 이번 연기는 스스로 마음에 들까. 그는 “굉장히 마음에 든다”며 웃었다.

◇청춘과 반항의 아이콘, 이제야 연기에 눈 떠=어릴 적 서부 영화를 보며 배우의 꿈을 키웠다. 선량한 시민을 돕는 영웅이 그렇게 멋져 보일 수 없었다. 그래서 ‘영화배우’ 라는 말은 그에게 가장 큰 선물이다.

영화 ‘구미호’(1994)로 데뷔했으니 올해로 배우 경력 20년차. 그는 이제야 연기에 조금 눈을 뜬 것 같다고 말했다. “20대에는 투박하게 거침없이 그래서 거칠게 연기를 했고, 30대는 남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연기를 한다고 착각했죠. 40대가 되니까 비로소 연기를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남자, 그래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카메라 앞에서 연기할 때이다.

롤 모델에 있냐고 물으니 “세상에 잘난 배우는 모두 롤 모델이다. 알랭 드롱, 로버트 드니로, 류더화의 젊은 시절 작품을 보라. 정말 짜릿짜릿하지 않나.”

청춘과 반항. ‘비트’(1997) 이후 정우성하면 빼놓을 수 없는 단어다. 그런데 청춘과 반항은 나이가 들수록 멀어진다. 그는 “청춘과 반항은 다시 말하면 도전이다. 늘 내가 할 게 있을 거라는 확신을 갖고 도전해왔다”고 말했다. ‘놈놈놈’을 보자. ‘이상한 놈’ 송강호, ‘나쁜 놈’ 이병헌의 캐릭터는 멋있었다. 왜 특징 없는 ‘좋은 놈’을 하냐고 주변의 만류가 있었다. 그는 “그래도 내가 할 수 있을 게 있을 것 같더라. 확신만 있다면 도전해서 손해 보는 것은 없다. 청춘과 반항의 아이콘, 아직 부담스럽진 않다”고 말했다.

장동건 이병헌 이정재. 최근 정우성과 함께 90년대를 풍미했던 스타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이들이 활동을 함께 하는 모습을 보면 어떨까. “다들 장가가서 제가 역할을 독식했으면 좋겠어요. 하하.” 그러면서 이들이 모두 한 그릇에 담길 수 있을 시나리오가 있으면 당장 오케이라고 말했다. “90년대, 그립다고 돌아갈 순 없잖아요. 지금 ‘비트’를 찍으면 담배 대신 ‘빼빼로’를 물고 오토바이대신 자전거를 타야겠어요. 저 때문에 담배를 배웠고, 오토바이 타다 뼈가 부러졌다는 사람이 많더라고요. 하하.” 인간 정우성을 한마디로 표현해달라고 하자 그는 “착한 놈?”이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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